반짝반짝 작은 나의 별

18개월 아기 윗잇몸에 붙어있는 (상)순소대 찢어짐, 끊어짐, 파열현상 본문

아들둘육아정보/일상정보

18개월 아기 윗잇몸에 붙어있는 (상)순소대 찢어짐, 끊어짐, 파열현상

에또몽e 2023. 8. 11. 13:58
728x90
반응형

아기 (상)순소대가 찢어졌을 때 대처방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둘째가 집에서 가정용 아기 그네를 태워달라고 표현해서 앉히다가 아직 몸에 대한 균형을 잡는게 부족한 개월수라 아래쪽으로 몸의 중심이  쏠리면서 미끄러져 내 무릎과 앞니가 충돌하여 피가나는 일이 있었다.
가정용 아기 그네는 아기를 앉히고 안전바를 넣어서 고정시키는 방식이라 조금 덩치가 작으면 안전바를 끼운 채로 아기를 들어서 다리를 넣어주고 앉힐 수 있지만, 몸집이 조금 커지면 다리가 쉽게 안 구부러져서 안전바를 해체하고 앉혔다 다시 안전바를 조립해야한다.
이때 조금 불안하긴 했는데..
중심을 잘 잡지 못한 상태로 내가 안전바를 잠그려던 찬라에 그대로 아래쪽으로 낙하해버린 것이다ㅠ
 

가정용 아기그네
가정용 아기 그네

 
생각보다 피가 많이 났는데 피가 난 순간에는 몰랐다. 그냥 단순히 잇몸 안쪽이 잠깐 찍혔구나 정도로 생각했다.
아이가 좀 울긴 했지만 안아서 달래니 또 금방 달래져서 다른 놀이로 전환해서 놀아주었다.
그리고 다음날 어린이집에서 담임 선생님이 전화가 오시더니 등원하자마자 윗잇몸이 찢어져있는데 등원하고 다친적은 없는데 울지도 않는다고 하셨다. 어제 그네를 타다 넘어졌다고 했는데, 잇몸이 찢어졌다니 약간 불안해졌다.
하원하고 입술을 올려서 다시 확인해보니.. 순소대가 끊어져버린 것이다!
설소대 절개 수술은 일부로라도 많이 한다고 들어봤지만, 순소대가 자연적으로 끊어진 것은 처음 경험했다.
 

순소대란?

윗입술과 잇몸 사이에 위치한 연한조직의 띠를 순소대라고 한다. 잇몸에 조직으로 연결은 되어있지만 실질적으로 퇴화되어 아무런 역할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나이가 어린 유아기일수록 이 순소대가 치아와 매우 가깝게 위치하고 짧게 있어서 조그마한 타박상에도 잘 찢어지거나 끊어지기도 한다. 성인이 될 수록 이 순소대가 위로 더 말려 올라가면서 잘 안보이게 된다. 

 

 

순소대가 끊어졌을 때 대처방법?

일단 지혈을 해준다. 하지만 지혈이 잘 되지 않거나 오랫동안 아이가 아파하고, 주변 치아가 흔들리거나, 치아의 색이 변하는 등의 변화가 있다면 바로 치과나 혹은 응급실로 데려가야 한다. 그리고 아이가 컨디션과 상처가 괜찮다고 해도 피부조직이 손상이 된 상태이기 때문에 뜨겁거나 자극적인 음식 등은 상처가 아물때까지 삼가하는 것이 좋다. 낫는 과정에서 상처가 덧날 수 있기 때문이다.

피가 금방 멎고, 치아도 멀쩡하고 아이의 컨디션이 괜찮다면 단순 연조직의 끊어짐으로 큰 이상은 없다. 불안하다면 치과에 들러서 의사와 상의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여러군데에 방문해서 괜한 수술로 인해 과잉진료를 하진 않는지 체크해야 한다.
어차피 퇴화된 조직인데 큰 이상이 없다면 굳이 수술적인 치료를 안해도 된다고 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입 안쪽 상처는 아주 큰 응급상황이 아닌 이상 꼬매는 수술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입 안쪽은 아물기가 쉽지 않은 환경으로 자연스럽게 낫게 기다리는게 제일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아기 순소대
순소대

 
우리집 둘째는 순소대의 제일 윗부분(입술과 가까운) 조직이 끊어지긴 했지만,
치아와 잇몸에는 이상이 없어서 현재 많이 호전되어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아이가 다쳤을 때 피를 보면 부모가 많이 당황하게 되는데 워낙에 자주 다치는 시기의 아이들이라서 당황하지 않고,
무조건 응급실을 가기보다는 많은 사례들을 검색해보고 대처를 해주는 것이 좋은 것 같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