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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월 아기 크룹병(급성 폐쇄성 후두염) 두번째 응급실행 실비청구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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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개월 아기 크룹병(급성 폐쇄성 후두염) 두번째 응급실행 실비청구

에또몽e 2023. 8. 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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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약 4주 전에 크룹병으로 아산병원 응급실을 한번 다녀온적이 있었다.
근데 어제 또 새벽 12시에.. 밤만 되면 크룹병이 올라오나 보다. 똑같은 증상이 발현되어 바로 응급실을 갈 준비를 했다.
 

 

17개월 아기 크룹병(Croup) 급성 폐쇄성 후두염 응급실

둘째가 웬만해선 열이나서 아픈 적이 거의 없었다. 이번 여름 생애 처음으로 하남 아쿠아필드 수영장 입문을 하였는데 아무래도 성인도 있고 큰 형아들도 모두 함께 이용하는 수영장이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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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아산병원 응급실에서는 주사 처방 후 대기시간이 너무 길어서 평소에 알음알음 동네 주민분들께 얻은 정보를 토대로
그나마 처방과 대기가 짧다는 분당차병원 소아응급실로 향했다.
 

 
위치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로 59 에 있다. 일반 분당차병원과 다른 건물에 있으니 꼭 소아응급실센터로 찍고 가야한다.
난 처음가봐서 분당차병원에 주차를 하고 뒷길로 애를 안고 길을 건너서 소아응급센터로 들어갈 수 있었다.
걸어서 갈 수 있을 정도로 가깝고 주차정산도 연동되어 있긴 하지만 응급상황이라면 최대한 가까운 곳에 주차하는 것이 편하니..
그렇게 도착하자마자 마스크를 끼고 들어갔다.
 
아산병원과 다른 점은 여기 소아응급센터에서는 대기하는 곳까지는 보호자 두명이 함께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이었다.
아산병원은 무조건 밖에서 대기하고 보호자 한명만 된다고 해서 무언가 작성하거나 짐이 많을때 교대하거나 짐을 바닥에 내려놓고 아이를 안고 있어야 한다거나 이런 점이 조금 불편했는데, 분당차병원은 그나마 대기하는 곳까지는 보호자 두명 동행이 가능하게 해줘서 편했다.
 

분당차병원 소아응급센터 대기공간

 
그렇게 가자마자 접수를 하고 대기가 길지 않아서 금방 진료를 볼 수 있었다.
예진하는 곳에서 간호사분이 아이의 숨소리를 듣고 바로 아시는 것 같았다. 숨소리 때문에 오셨냐고 물어봐주셨고,
아이의 산소포화도와 혈압을 체크한 뒤에 의사 진료를 대기했다.
대기하는 동안 크룹 사운드를 촬영해보았는데, 그나마 진정되었을 때 숨소리로 촬영되었다.
 

Croup Sound

 
곧바로 의사 진료에 들어갔고 역시나 크룹병(Croup)이라고 말씀하셨다. 현재 기도나 후두쪽 상태를 봐야 약처방이나 주사처방이 달라질 것 같다고 엑스레이를 촬영하자고 하셨다. 이미 4주 전에 똑같은 과정을 겪었기에 가는 길에 미리 미아방지 목걸이를 풀어놓고 가길 잘했다.
엑스레이를 찍는데 목쪽을 봐야해서 아이 얼굴을 하늘로 향하게 들고 찍어야하는데 가뜩이나 숨쉬는게 쉽지 않은 둘째가 겁에 질려서
더욱더 울고 몸부림을 치는 바람에 엑스레이 촬영이 정말 힘들었다. 촬영해주시는 분이 같이 잡아주셔서 땀 흘리며 겨우겨우 촬영을 마쳤다.
 
그리고 중증진료실로 들어가서 저번과 같이 스테로이드 주사를 허벅지에 맞고, 호흡기 치료인 네뷸라이저를 해야한다고 했다.
아산병원에서 너무 싫어했어서 역시나 보자마자 기겁을 하고 싫어했지만 겨우 어르고 달래서 3차에 걸친 네뷸라이저 치료를 2시간 동안 받았다. 가만히만 있어줬더라면 금방 끝냈을 것인데.. 너무 무서워하고 싫어해서 중간중간 끊었다가 다시 하느냐고 2시간이나 걸렸다.

그나마 치료로 호전이 되어서 퇴원을 했지만,
네뷸라이저 치료를 못받고 울기만 했더라면 엑스레이 기도 사진 상태가 좋지 않았고, 숨소리도 계속 좋지 않아 입원 치료를 권유할수 밖에 없다고 했다. 입원치료는 아이도 보호자도 고된 일이라고 익히 들어왔던터라 너무 걱정되어 되도록 안하려고 호흡기 치료를 무조건 해내야겠다는 마음이 강했던 것 같다.
 

네뷸라이저 치료

네뷸라이저 치료가 너무 오래시간을 끌어서 병원에는 12시 30분정도에 도착했는데 원무과에 결재하고 약처방까지 받고 나오니
새벽 4시였다는... 이럴거면 그냥 가까운 아산병원을 갔어도 됐을뻔 했다..
 
암튼 그래도 호전된 상태로 잠든 아이를 안고 나와서 집에 가는 길에 세부진료 내역서를 보니!
총 약 값 제외한 진료비가 23,610원이었다. 뭐지? 싶었다.
아산병원에서는 약 12만원정도 지불했었는데..
분당차병원 세부진료 내역서를 보니 총액은 297,514원인데, 공단부담금이 273,899원으로 나와있는 것이다.
 
집에 와서 둘의 내역서를 비교해보니 크게 다른 점은!
아산병원은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1등급) - 만6세미만, 분당차병원은 소아전문응급(만6세미만) 항목과
아산병원은 응급의료관리료 : 지역응급의료센터(A등급) 항목이 추가로 있었다.
 
위 항목에서 아산병원 내역서에 1등급이라고 적힌 항목은 67,280원이 전액 본인부담금으로 처리되었고,
분당차병원에선 63,200원중 본인부담금이 3,160원만 처리되었다. 나머지 금액은 모두 공담부담금으로 처리되었다.
어차피 둘다 실비처리를 받아 돌려받긴 할것이지만, 이런 차이가 있었다니..
1등급 응급센터냐 아니냐의 차이인가보다.
가까운 응급실을 찾을 때 진료비가 걱정된다면 미리 상급병원의 등급을 알아보고 찾아가는게 좋을 것 같다.

 

 

전국 심야소아청소년과병원 달빛어린이병원 | 응급실 정보 어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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