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베이글 뮤지엄 도산점 원격 웨이팅 | feat. 캐치 테이블

요즘 베이글로 핫한 카페 런던 베이글 뮤지엄을 다녀왔다. 현재 안국, 잠실, 압구정, 제주점 이렇게 네 곳에만 있는데 이름만 들어보고 영국 런던에 있는 베이글 카페가 한국에 진출한 줄 알았다. 근데 알고 보니 "순수한 한국기업"이라는 것이다.
 

런던베이글뮤지엄 도산점

 

• 위치 : 서울 강남구 언주로168길 33 1, 2층

 
주말마다 잠실을 자주 방문해서 얼마 전에 오픈한 잠실점 런던 베이글 뮤지엄점을 지나가봤는데.. 무슨 에비뉴엘 일층이 롯데월드 줄인 줄 알았다. 구불구불하게 웨이팅을 하고 있어서 잠실점은 아예 가볼 엄두를 못 내고 있었다. 그렇게 내가 가볼 곳이 아니구나 포기를 하고 있던 찬라 오랜만에 친구들과의 만남에서 압구정에 있는 도산점 런던 베이글을 방문하게 되었다. 여기도 만만치 않게 웨이팅이 있었는데.. 요즘 캐치테이블이라는 신문물로 정말 쉽게 입장할 수 있었다! 단, 평일에만 가능! 주말, 공휴일은 현장 웨이팅만 가능.
 

런던베이글뮤지엄 도산점 전경

 
친구랑 커피숍에서 나머지 한 친구를 기다리면서 캐치테이블로 런던 베이글 뮤지엄 웨이팅을 걸어놓고 순서가 다가오면 그때 픽업 또는 방문하러 가면 된다는 것이다.
띠용! 이렇게 간편한 것을.. 실제 캐치테이블이라는 앱을 켜서 런던 베이글 뮤지엄을 검색하면 지점별로 선택할 수 있게 나오고, 아래 사진과 같이 매장에서 취식을 할 것인지? 포장을 해갈 것인지? 선택 후 웨이팅을 할 수 있다. 포장으로 웨이팅을 했다가 내 순서에 매장에서 취식하는 것은 불가능하니 웨이팅 전 잘 생각하고 걸어야 한다.

캐치테이블 웨이팅

 
난 실제로 58번 포장 웨이팅 번호를 받고 한 시간 반 즈음 커피숍에서 수다 떨며 기다리다가 순서가 다가와서 입장할 수 있었다. 웨이팅 번호가 알림톡으로 온 후 10분 내로 방문하지 않으면 웨이팅이 취소되니 알림톡을 잘 보고 방문해야 한다.
 

런던 베이글 뮤지엄 내부

 
들어가는 입구에 테라스 자리도 많았다. 내부는 들어서자마자 좌측에 실시간으로 빵을 제조하는 공간이 있었고, 우측엔 빵 트레이와 집게들이 놓여 있었다. 빵을 만드는 곳 한쪽엔 유럽풍 느낌으로 미니미니한 개수대도 있었다. 베이글이 워낙에 크다 보니 다 먹고 손 씻는 공간인 것 같았다. 아기자기하고 섬세한 디자인이 다 예뻤다.
 

 
내부에 정말 다양한 종류의 베이글이 많았다. 완전 쫀득해보이고 반짝 거리는게 다 금방 구워서 맛있어보였다. 한참 고민을 했는데 뒤에 줄이 길게 늘어져 있어서 오래 고를 수가 없었다. 그중에서 인기메뉴인 스프링 어니언 치즈 베이글과 프레첼 버터 솔트 베이글 두 개를 골라서 포장했다. 각각 8,500원과 5,900원이었다. 햄버거 단품 가격과 맞먹는다. 베이글이 워낙 푸짐해서 하나에 음료와 함께 먹으면 한끼 식사로도 대체될 정도이다. 
 

스프링 어니언 치즈 베이글, 프레첼 버터 솔트 베이글

 
요즘 소금빵이 대세인데 베이글에 여러가지 재료들과 솔트 베이글 조합이 신선했다. 종류별대로 다 먹어보고 싶었지만, 유통기한도 짧다보니 아쉽게도 일단 두개만 맛보고 다음에 다시 방문하기로 했다. 둘 다 맛있긴 했는데, 생각보다 스프링 어니언 베이글보다 비쥬얼이 심플한 버터 솔트 베이글이 내 입맛에는 더 좋았다. 아메리카노랑 먹으면 아주 환상적이다. 다음에는 다른 종류의 베이글을 더 많이 포장해와서 맛봐야겠다.  
 

포장지까지 완전 감성적이다

 
빵 포장 전 바로 옆 골목에 있어서 이용했던 롸카두들도 캐치테이블로 예약하여 이용 가능하니 방문한 김에 식사도 함께하면 좋다.
 

수제버거 맛집 롸카두들 내슈빌 핫치킨 압구정점 | feat. 캐치 테이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