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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역 아그라(Agra) 코엑스점 인도카레 프리미엄 커플 세트 본문

내돈내산리뷰/맛있는집

삼성역 아그라(Agra) 코엑스점 인도카레 프리미엄 커플 세트

에또몽e 2023. 12. 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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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삼성역 코엑스에 위치한 인도카레를 먹어보았다. 아그라(Agra)는 인도 북부 타지마할이 있는 도시의 이름이라고 한다. 뉴델리가 수도가 되기 전 인도의 옛 수도이기도 하다. 전통 인도요리의 깊은 맛을 한국에 전하고 싶다는 마음을 표현한 브랜드 네이밍으로 향신료 특유의 진한 향에서 나오는 흥미, 전문 쉐프의 손길로 탄생한 이국적인 메뉴들, 무엇보다 건강에 좋은 음식이라는 점이 매력적인 정통 인디언 푸드를 맛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한다. 

 

▶ 위치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513 (코엑스 지하1층 아이102호)

 

▶ 메뉴구성

런치시간에 방문 시에는 세트메뉴가 더 알찬 구성인 것 같아서 커플세트로 시켜보았다. 세트 메뉴는 1인~4인 구성까지 다양하다. 프리미엄 2인 커플 세트에는 망고&포도 스노윙 브레드, 무르그 징가 카라히, 버터 치킨 마크니+치킨 반달루, 클리식 난+허니 버터 난, 라이스, 라씨+에이드 음료 이렇게 구성되어져 있다. 다른 메뉴로 변경 가능하다.

아그라 프리미엄 커플세트 메뉴

 

난 여기 추천대로 그대로 시켜보려다 위험도가 낮아보이는 브레드 한가지만 변경해보았다. 뭔가 인도요리라 혹시나 여러가지 다 바꿨다가 향신료 강한 녀석이 걸리면 못먹지 않을까 싶은 두려움에 대부분은 쉐프 추천을 따르기로 했다. 망고&포도 스노윙 브레드 -> 트러플 스노윙 브레드(TRUFFLE SNOWING BREAD)로 변경했다.  음료가 가장 먼저 나왔다. 망고 라씨와 베리베리 에이드였다.

 

아그라 - 베리베리 에이드

 

뭔가 사진에 제대로 담기진 못했지만 베리류들이 다양하고 큼지막하게 토핑으로 있었고, 사이다 같은 탄산음료를 함께 넣어주었다. 블루베리와 스트로베리 조합이었다. 베리베리 라씨도 있었는데 똑같은 토핑에 라씨만 변경된 음료인것 같았다. 그렇게 음료 한잔을 하고 나니 메인메뉴들이 하나씩 도착하기 시작했다. 

 

트러플 스노윙 브레드트러플 스노윙 브레드
아그라 - 트러플 스노윙 브레드

 

직원이 한손에 들고온 플레이트 가운데에는 소스가 있었고, 그 소스를 둘러싼 접시에 드라이아이스 같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뭔가 신비로운 음식 느낌을 받았다. 시간이 지나니 연기가 사라지고 대망의 트러플 스노윙 브레드 모습이 나타났다. 청경채와 버섯 양파들이 브레드 위에 놓여져 있었고, 소스를 찍어 빵과 함께 싸먹는 것이라고 했다. 소스에 트러플 오일이 들어가있었는데, 소스가 생각보다 맛있었다. 트러플 향이 강하지 않고 무난했고 소스가 담백한 맛이라서 후에 나올 난과 함께 찍어먹으려고 나중에 그릇 정리할때 소스만 남겨두었다.

 

무르그 징가 카라히 플레이트무르그 징가 카라히
무르그 징가 카라히

 

그리고 조금 뒤에 바로 무르그 징가 카라히(MURGH GHINGA KARAHI) 라는 메뉴가 나왔다. 첫번째 메뉴에서는 연기가 깔리더니 이번엔 불이 활활 타오르고 있었다. 여기는 음식에 퍼포먼스까지 더해줘서 뭔가 요리의 특별함을 더한 느낌이었다. 이 무르그 징가 카라히라는 요리는 치킨과 새우를 향신료에 볶아서 만든 북인도 요리라고 한다. 빠빠드(Papad)*와 함께 제공된다고 했는데, 이 빠빠드는 약간 멕시칸 요리에 타코칩과 비슷한 느낌이었다. 

 

*빠빠드(Papad) :  렌틸콩, 칙피스, 옥수수 등으로 만든것으로 바삭하고 살짝 매콤하다.

 

버터 치킨 마크니와 치킨 반달루허니버터 난
왼쪽 - 버터 치킨 마크니와 치킨 반달루, 오른쪽 - 클래식 난과 허니버터 난

 

브레드를 먹으면서 배를 채우고 있으니 곧 메인 카레와 난이 마지막으로 나왔다. 왼쪽 카레가 버터 치킨 마크니이고 오른쪽이 치킨 반달루이다. 그리고 꿀이 가득 뿌려진 허니버터 난과 밑에 클래식 난이 겹쳐져서 나왔다. 이 카레를 난에 먹으려고 온 목적이었는데, 그 전에 함께 나온 메뉴도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다. 퍼포먼스 뿐만 아니라 맛도 향신료가 많이 강하지 않고 한국인 입맛에 맞게 퓨전시킨 느낌이었다. 너무 맛있어서 허니버터 난과 갈릭 난을 총 세번 리필해서 먹었다는.. 처음 시킨 난 말고도 다른 난으로도 리필이 되니 참고해서 리필해 먹으면 될 것 같다.

 

평일 점심시간에 웨이팅 없이 먹으려면 네이버 예약을 추천한다. 오전중에 출근 시간대 예약하면 11~12시쯔음 예약해서 먹을 수 있다. 가끔은 이렇게 이국적인 음식들을 점심시간에 맛보는 것도 기분전환되고 좋은것 같다. 생각날때마다 종종 찾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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