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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역 현대백화점 고든램지 스트리트버거 무역센터점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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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역 현대백화점 고든램지 스트리트버거 무역센터점

에또몽e 2023. 11. 21.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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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든램지 버거가 한국으로 들어온지도 좀 됐는데 이제야 처음으로 접하게 되었다. 잠실 롯데타워를 왔다갔다하며 보기만 했었는데, 삼성역에 친구랑 현대백화점에 방문한 김에 웨이팅도 없길래 급 방문하게 되었다.

 

위치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517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B1층 식품관 내 위치

 

 

 

그런데 좀 의아했다. 잠실에서 봤던 메뉴 구성과 많이 달랐다. 잠실역에는 유명한 무려 14만원이나 하던 1966 버거가 있었는데, 무역센터점에는 가격대가 다 일반 수제버거점과 비슷하게 만원대로 구성되어 있었고, 14만원짜리 버거는 아예 없었다. 

 

가격정보(메뉴)

고든램지버거 메뉴판

 

매장 이름 자체가 고든램지 "스트리트버거" 라고 명명된 데에는 이유가 있는 것 같았다. 아무래도 수제버거이긴 해도 가격대가 3만원대나 10만원대로 높다보면 접근성이 낮다보니 조금 저렴한 만원대 가격으로 구성한 매장을 따로 만든것 같다. 회사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삼성역이기도 하다보니 만원대면 점심시간에 많이들 이용할 것 같다. 잠실역은 비싼데도 불구하고 항상 웨이팅이 어마어마한데 삼성역은 그렇게 웨이팅이 길지 않았다.

 

출처 - 고든램지 업체 사진 

 

내부 분위기도 잠실과 다르게 일반적인 햄버거 매장처럼 테이블이 촘촘히 붙어져있었다. 들어가자마자 하나는 가장 기본인 더 런던버거 하나와 이번에 새로 나온 신메뉴 소프트쉘 크랩버거 이렇게 두개를 시켰다. 세트로 시키니 음료가 먼저 나왔다.

 

고든램지 음료잔

 

진동벨이 울리면 셀프로 프론트에서 셀프로 가져가는 시스템이었다. 음료는 램지형님 얼굴이 그려진 컵에 담겨 있었다. 뭔가 깔끔하면서 포스가 느껴지는듯한 얼굴! 굳이 화려한 로고에 브랜드를 써놓지 않아도 얼굴과 존재 자체가 브랜딩이 될 정도로 유명한 인물이라는 것을 알려주는듯 하다. 그리고 조금 뒤에 버거와 프라이즈가 함께 나왔다.

 

왼쪽 - 소프트쉘 크랩 단품, 오른쪽 - 더 런던 버거 세트

 

더 런던버거는 약간의 매운맛이 가미되어 있다. 구성은 소고기 패티, 할라피뇨&파드론살사, 훈제 스리라차소스&화이트 체다 치즈, 하우스 피클이 들어간 버거이다. 더 런던 버거는 세트로 시켰는데, 생각보다 프라이즈 양이 상당했다. 프라이즈와 함께 나온 케찹이었나.. 맛이 케찹같지 않았는데 맛있었다. 많이 자극적이지도 않고 일반 케찹과는 조금 다른 형태와 맛이었다.

 

그리고 소프트쉘 크랩 버거는 무역센터점 스트리트버거 메뉴중에서 제일 비싼 버거이자 신메뉴였다. 구성은 소프트 쉘크랩, 스리라차마요, 고추장마요, 숙주, 그린빈, 적양파, 오렌지, 오렌지드레싱, 하우스피클이 들어간 버거이다. 보자마자 여느 수제버거처럼 높아서 한입이 들어갈거 같지 않은 버거의 모습이었다. 나이프와 포크를 함께 주었는데, 잘라서 포크로 다 콕콕 모아 먹어야 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가격만큼 맛이 엄청 맛있지는 않았다. (개인적인 의견) 버거라기 보다 약간의 요리같은 느낌을 주었는데, 내가 맛을 잘 모르는 것인지 아니면 일반적인 버거의 향과 맛에 익숙해져서 새로워서 그랬는지.. 더 런던 버거가 훨씬 일반적인 버거맛에 가깝고 더 맛이 좋았다.

 

다음에는 잠실 1966 버거를 꼭 도전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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