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3세 아이 통합 어린이집/특교자 유치원 신청 방법 | 발달 느린 아이

첫째가 2020년 3월생으로 내년이면 5살이되어서 유치원에 입학할 나이가 되었다.
우리나라 어린이집은 관대한 편이라 굳이 5살에 유치원을 보내지 않아도 되지만, 우리 첫째 아이처럼 발달이 느린 친구들이 일반적인 국공립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으로 가면 교사 대 아동 비율이 1~2살과 같이 어린 나이대보다는 많아져서 케어가 잘 안될 확율이 높아진다.
조용한 아이라면 더더욱 방치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5살이되면 1 대 15대 수준...이고, 특교자 유치원은 1대 4로 이루어지고, 활동 시 보조교사가 붙는다.)
 
그래서 치료사 자격을 갖춘 선생님과 상호작용 및 작업인지 활동을 통해 그래도 낮 시간 동안에 발달을 올려야 골든타임때 아이에게 도움이 많이 된다. 36개월 이전이면 더 좋고 적어도 72개월 이전에는 인지와 언어가 올라와야 받아들이는 능력이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간다는 것이다. 72개월이 지나서 발견하고 늦어질수록 120~130% 정도 밖에 능력발휘를 못한다고 한다. 지능이 높은 고기능의 아이라면 다르겠지만, 확율이 적다. 그렇게 고민을 하다가 특교자 유치원을 신청하기로 했다!
 
어린이집과 다르게 유치원은 각 지자체의 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문의를 하고 직접 서류를 들고가서 오프라인 접수를 해야한다.
(접수 시 발달검사결과지와 주민등록등본은 가지고 가는 것이 좋다. 그러나 그 해에 받은 발달검사결과지가 없다면 교육청에서 임상심리사나 치료사를 통해서 직접 아이를 보고 발달검사를 해주고 평가를 하니 그렇게 해도 상관없다.)
 
또한 입학 신청은 다음년도인 2024년으로 이루어지고, 주로 7월은 1차 접수, 9월은 2차 접수를 받는다. 내가 정보를 좀 늦게 탐색하고, 현재 어린이집을 계속 더 보낼까 말까 망설이는 시간에 7월에 했던 1차 접수를 놓쳐서 9월에 2차 접수를 하게 되었다ㅠ_ㅠ 
고민하는 시간에 일단 접수를 하고 선정이되면 그때 포기를 하던지 고민을 해봐도 될 것 같다.
  

영유아 발달지연검사 베일리, 덴버, 웩슬러 검사 | edsheeeran blog

• 기관검색하기 - 유치원

신청하자고자 마음을 먹었다면, 일단 우리집 주변 유치원 리스트중 특교자를 받는 곳이 있는지 확인을 하기 위해 일일이 전화를 해도 좋지만 광범위한 지역이라면, 유치원입학관리시스템인 처음학교로라는 사이트에서 검색이 가능하다.
 

유치원입학관리시스템 : 처음학교로

 
해당 사이트에 들어가자마자 유치원찾기 > 조건으로 찾기 or 지도로 찾기를 통해 현재 살고있는 지역 주변에 유치원을 찾을 수 있다. 내 위치 주변으로 도보 혹은 단거리 라이딩 가능한 범위에서 유치원 3곳을 뽑았다. 유치원 신청 시 3지망까지 신청할 수 있으니 마음에 드는 곳이 있다면 3곳을 직접 상담 겸 둘러보거나 미리 전화상담을 통해 마음속으로 정해두면 좋다.
 

처음학교로

 

난 동네중에서도 집에서 제일 가까운 3곳을 저렇게 마음속에 정해두고 유치원에 직접 다 전화를 돌렸다.
처음학교로 사이트에 유치원찾기 메뉴 우측에 결원정보가 나오긴 하는데 이게 일반 아동까지의 통합정보가 나오거나 혹은 특수학급이 현재 있는데 이 사이트에는 업데이트가 안되어서 특수학급이 없는걸로 잘 못 나오기도 한다. 그래서 제일 정확한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직접 전화를 돌리는게 좋다. 전화를 통해 특수학급을 받는 곳인지 확인이 되었다면, 그 곳을 다시 리스트업해서 특수학급만의 TO 정보를 알기 위해 내가 속한 지자체 교육청에 다시 전화를 한다. 난 하남시 소속이므로 광주하남시교육청에 문의를 하였다.
 

 
교육청에 문의 시 나처럼 2차 접수 대상자라면 7월달 1차 접수가 발표 난 이후에 하는 것이 좋다. 이왕이면 1차 접수가 끝나고 그나마 TO가 많은 곳+가까운 곳을 1지망으로 선택하면 좀 더 확율이 높기 때문이다. 광주하남교육청에 문의해본 결과 9월 말일까지 추가 서류를 받고, 10월이 되면 더이상 접수를 받지 않아 1지망에 한해서 경합여부를 알려준다고 한다. 연휴가 끝난 10월 5일(목) 현재 시점으로 전화를 해보니 내가 쓴 지역에 1지망 유치원이 지원자가 없어서 경합이 이루어지지 않아 이대로 가면 확률이 높다고 한다. 추가 지능검사를 요구할 수도 있다고는 한다. 발달이 늦어도 검사결과 수치상 정상범주에 가까우면 경합이 없어도 선정이 어려울수는 있다고 한다. 이런 경우 일반 유치원 입학 권유를 한다고 한다. 추가적으로 교육청에서 전달해준 선정 조건은 아래와 같다. 
 

특교자 유치원에 선정되는 조건

- 장애정도
- 유치원과 집과의 거리
- 형제자매와 함께 입학여부 

 
위에 조건은 굳이 우선순위는 없고 통합해서 점수를 매긴다고 한다. 주로 보는 조건이 3가지라는 것이다.
장애정도는 장애등록을 이미 해서 해당 복지카드가 있다면 서류접수 시 점수가 많이 높아진다고 한다.(거의 1순위로 보는것 같다.)
장애등록을 안한 경우, 발달검사결과 심화권고단계 등의 내용이 있어서 발달이 많이 뒤쳐진다면 장애등록이 없는 친구들끼리 경합하여 순위가 높게 들어갈 수는 있다고 한다. 
 

교육청 모집공고

 

만약 내 아이가 유치원이 갈 나이가 아니라서 장애통합어린이집으로 보내고 싶다면, 아래 사이트에서 통합 어린이집을 검색할 수 있다.
임신육아종합포털 아이사랑 사이트에서 > 어린이집 메뉴 > 내가 속한 지역을 선택하고, 특성항목에서 "장애아통합"으로 검색하면 리스트를 볼 수 있다. 이것도 역시 유치원과 마찬가지로 해당 어린이집이 장애아통합 운영을 할 계획으로 사업장을 냈다 해도 해당 지역에 지원자가 없거나 혹은 사정에 따라 현재는 받지 않을 수 있으므로 어린이집에 직접 전화를 해서 꼭 확인해봐야 한다. 실제 우리동네에도 해당 사이트에는 통합어린이집 리스트로는 나오지만 전화를 해보니 수요가 없어서 안받는다고 했다. 3-4명이상의 지원자가 있어야만 지자체에서 해당 어린이집에 치료사 자격이 있는 전담 선생님이 배치된다고 한다. 통합 어린이집은 유치원과 다르게 보건복지부에서 관리가 이루어지니 문의 사항은 교육청이 아닌 보건복지부 산하 각 지자체를 통해 문의를 해보면 될것 같다.  
 

• 기관검색하기 - 어린이집

아이사랑 어린이집

이번 9월에 2차 모집으로 신청했는데 10월말쯤 배치가 되었다는 문자를 받았다. 다행히도 내가 쓴 1지망 유치원에서 경합이 없어서 선정되었다고 한다. 내년 3월에 입학 후 특교자 유치원 후기를 다시 남겨봐야겠다.

특교자 유치원 선정 안내 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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