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개월 아기 발달지연 발달재활바우처 언어치료 본인부담금 계산법

첫째 아이가 말이 느려서 현재 약 1년째 발달센터를 다니고 있다.
계속 옹알이나 가끔 엄마, 아빠를 하지만 의미있는 단어가 안나오기도 하고,
현재 개월수가 꽉 채운 39개월이라 곧 40개월을 바라보기도 해서 언어치료를 늘리려고 하니,
지금 다니고 있는 센터에서 엄마 마음에 들고 아이와 맞는 선생님은 이미 인기가 좋으셔서 대기를 걸어야지만 추가가 가능하다고 한다.
경력이 있으신 분이기도 하고, 언어재활사 1급 자격증도 보유중이신 분이라 역시나 인기가 많으셨다.
꼭 코로나 때문은 아닐 수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요즘 발달이 느린 친구들이 많아져서 우리 동네에도 발달센터가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다.
작은 동네인데도 이미 눈에 보이는 곳만 7곳 정도나 된다.
소아과도 계속 생겨나고 있고 발달센터 만큼이나 많다.
 
그래서 현재 다니고 있는 실비가 되는 센터의 실장님과 오가며 안면을 튼 또래 아주머니들에게 알음알음 들어보니,
8월 달에 곧 발달재활바우처서비스가 승인이 날 시기이니 지금이라도 얼른 신청을 넣어서 내년 초에 받던지 운좋게 8월에 받던지 하라는 것이다. 해당 서비스가 행정복지센터에서 2월, 8월 이렇게 연 2회 승인을 내준다고 한다.
그때 처음 알았다. 발달재활바우처서비스 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각 지자체마다 있는 서비스인데 예산은 시마다 다르다고 한다.
예산이 많아서 운이 좋으면 한 분기에 모든 대기자가 승인이 다 나는 경우도 있고,
대기도 많은데다가 예산이 적으면 만약 연초인 1월에 신청해도 연말에 승인을 받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난 어쩌다보니 어물쩡 7월에 신청을 해서 다음 달에 운좋게 받을 예정이라고 한다.

 

2024년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 신청하는 방법 | 바우처

 

 

발달재활바우처?

사업목적
성장기에 정신적·감각적 장애아동의 인지, 의사소통, 적응행동, 감각·운동등의 기능향상과 행동발달을 위한 발달재활서비스 지원

서비스대상
연령 : 만 18세미만

장애유형
뇌병변, 지적, 자폐성, 청각·언어·시각 장애 아동
※ 「장애인복지법」 상 등록장애아동에 한하며, 만 6세미만의 영유아의 경우 발달재활서비스 의뢰서 및 검사자료로 대체 가능

소득기준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

 
소득기준의 범위가 180% 까지 된다고 하니 생각보다 넓었다.
웬만한 가정이라면 다 신청할 수 있을 만큼! 대신 소득수준에 따라 본인부담금이 조금씩 달라진다.
 
 

발달재활바우처 신청 시 준비물

 
발달재활서비스 의뢰서
발달검사 결과지
신분증
 
 
첫째가 현재 39개월이라 영유아의 경우에 해당되어 소아과에서 발달검사(베일리 검사)를 진행 후 의뢰서를 받아왔다.
발달재활서비스 의뢰서라는 양식이 따로 있었다. 기존에 발달검사를 했던 소아과에 추가 요청하여 3,000원을 내고 받아왔다.
해당 의뢰서는 소아과 전문의가 있는 병원에서 발달검사 내역이 있는 경우에 의뢰서를 작성해준다고 한다.
집 근처 소아과에서 타병원 발달검사지가 있다고 하고 의뢰서만 요청했더니 발달검사를 해야만 써준다고 안내 받았다.
 
그렇게 행정복지센터에가서 발달검사 결과지와 의뢰서를 냈고 간단하게 끝인줄 알았으나,
첫째 아이 이름으로 된 국민행복카드를 발급 받아야 한다고 했다.
 
처음 행정복지센터에 문의하면서 통화할때 직원이 "국민행복카드 있으신가요?" 라는 물음에 당연히 "네!"라고 했었는데..
내가 생각한 국민행복카드란... 내가 첫째 임신했을 때 바우처로 받은 즉, 엄마의 국민행복카드였고..
지금은 아이가 발달센터를 다니는 것이기 때문에 아이 이름으로 된 국민행복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신청란 양식에 롯데, 국민, 삼성, 농협 등 카드사를 선택하면 카드사에 정보를 넘겨주고 발급을 할 수 있게 연계를 해주는 것이다.
첫째 아이 이름으로 처음 카드를 발급받게 되는 것이다.
 
현재까진 신청서만 작성해둔 상태이고 곧 8월이 되어가니 이번달 말쯤 7월 27일부터 연락을 주신다고 하셨다.
(아래 발달재활서비스 대상자로 선정된 내용이 있다.)
 

아기 발달재활바우처 언어치료 카드발급 대상자 결정 유효기간

 
그래서 집에 돌아오자마자 집 근처 바우처 발달센터를 또 샅샅히 뒤지기 시작했는데 사설이나(100% 사비 센터) 실비 센터는 많았으나,
바우처 센터의 선택 폭은 그렇게 넓지 않아보였다.
그래서 집 근처 송파구나 강동구에서도 받을 수 있는지 지자체에 문의드려보니,
사정상 타 지역으로 이동해서 지자체의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사유서를 써야한다고 했다.
쉽지 않은 길이 될것 같아 그냥 하남시 내에서만 알아보기로 했다.
 
그럼 소득수준에 따라 본인부담금이 얼마나 될지 알아보자면 아래 표와 같다.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라는 보건복지부에서 정해진 내용이다.
(정부에서 지원해주는 모든 바우처의 현황을 조회해보고 나한테 해당되는 바우처의 잔액, 사용처 등 모두 알 수 있다.)
 

소득수준	바우처지원액	본인부담금
기초생활수급자 (다형)	월 25만원	면제
차상위 계층 (가형)	월 23만원	2만원
차상위 계층 초과 ~  기준중위소득 65% 이하 (나형)	월 21만원	4만원
기준중위소득 65% 초과 ~ 120% 이하 (라형)	월 19만원	6만원
기준중위소득 120% 초과 ~ 180% 이하 (마형)	월 17만원	8만원

 
모두 공통적으로 자부담비 포함 25만원이다.
위 내용을 토대로 예를 들어 나의 소득이 "라형"이라고 하고, 바우처 발달센터에서 언어치료 1회기당 비용이 55,000원으로
책정되었다는 가정하에 1회기당 나의 자부담비를 계산해보자면..
 
76%  41,800원 => 국민행복카드에 충전된 바우처 포인트로 결재
24%  13,200원 => 본인 계좌 입금이나 카드 결재
 
주 1회씩 언어치료를 받고 월 4회를 결재한다고 하면 "라형"인 경우,
나의 자부담비 60,000원에서 13,200원 * 4회기 = 52,800원만 결재하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바우처지원액인 41,800원 * 4회기 = 167,200원은 바우처 포인트에서 차감되고
월초에 받았던 190,000 포인트에서 뺀 나머지 포인트인 22,800 포인트는 이월된다고 한다.
 
※ 유형에 따라 바우처 결재 비율과 본인부담금 비율이 달라지니 전자바우처 사이트나 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이월 포인트는 12월에 0원으로 소멸된다고 하니 연말이 되기 전 5째주까지 있는 달이 있거나 보강받아 모두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해당 포인트는 매월 말일 0원으로 소멸된다. 작년까지는 코로나로 인해 수업을 못받은 경우를 대비하여 한시적으로 매년 12월에 0원으로 소멸되는 것으로 했으나 이젠 원래 정책대로 변경되었다.
 

발달센터 정부지원 바우처금액과 자부담비 예시

 
전자바우처라에는 발달재활바우처 외에 다른 바우처 지원사업도 있으니,
내 아이에게 맞고 지원폭이 넓은 선택지를 골라서 치료를 하면 될 것 같다.
그리고 아이를 위한 발달재활바우처 외에도 이러한 아이를 양육하고 있는 부모의 심리적인 상태도 지원해주는 바우처가 있으니 신청이 가능한 조건이 된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여 함께 신청하면 좋을 것 같다.
 

발달장애인 발달지연 부모상담지원사업 바우처 신청하는 방법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의 조기 증상과 원인은? | edsheeeran blog

 

영유아 발달지연검사 베일리, 덴버, 웩슬러 검사 | edsheeeran b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