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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월 아기 크룹병(Croup) 급성 폐쇄성 후두염 응급실

에또몽e 2023. 7. 1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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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가 웬만해선 열이나서 아픈 적이 거의 없었다.
이번 여름 생애 처음으로 하남 아쿠아필드 수영장 입문을 하였는데 아무래도 성인도 있고 큰 형아들도 모두 함께 이용하는 수영장이다 보니
거기서 바이러스를 옮아온 것 같다ㅠㅜ
 

 

16개월, 39개월 아기랑 하남 스타필드 아쿠아필드 워터파크

7월1일이 되자마자 누가 여름 아니랄까봐 34도를 기록했다. 날이 점점 더워지니 야외활동하는건 한계가 생겼다. 이제 16개월, 39개월 된 두 아들들과 집에서 부대끼고 있기엔 나의 멘탈과 체력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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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를 통해서 알고는 있었다. 기관생활이나 공공장소에서 놀다보면 어쩔수 없다는 것을..
면연력이 강해지는 과정이라 생각했는데 이번 감기는 어떤 바이러스를 옮았는지 좀 독하게 왔었나보다ㅠ
 
새벽에 자다말고 12시쯔음 부터 콜록콜록을 하기 시작하는데 그냥 기침을 하는게 아니라 쇳소리가 나면서
숨을 잘 못쉬어 얼굴이 빨개지면서 뒤로 넘어가려고 했다.
나한테 겨우 기어와서 안아달라고 하는 와중에도 쇳소리 기침을 했다. 컹컹거리며 숨이 가빠오며
숨을 쉴때마다 가슴이 푹 들어가면서 힘들게 숨을 쉬었다.
뭔가 목이 단단히 부어서 숨이 제대로 안쉬어 지는것 같았다.
안은 상태로 서서 달래니 달래져서 금방 잠이 들길래 살짝 눕히니 다시 숨을 컹컹 거리며 쇳소리를 내며 쉰 목소리로 울어댔다.
찾아보니 소아 급성 폐쇄성 후두염 증상 같은데, 정확하게 알 수가 없으니...
그대로 방치하면 잘못해서 목이 계속 부어올라 저산소증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는 글을 보고 무서워서 새벽에
가장 가까운 아산병원으로 들쳐엎고 달렸다.
(정확한 숨소리는 아래 링크 두번째 크룹병에 걸렸을 적 촬영해두었던 숨소리를 참고하면 된다.)
 

 

18개월 아기 크룹병(급성 폐쇄성 후두염) 두번째 응급실행 실비청구내역

불과 약 4주 전에 크룹병으로 아산병원 응급실을 한번 다녀온적이 있었다. 근데 어제 또 새벽 12시에.. 밤만 되면 크룹병이 올라오나 보다. 똑같은 증상이 발현되어 바로 응급실을 갈 준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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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병원 소아응급실

 
날이 더우니 옷을 더 안입혀도 되서 다행이었다.
눈앞에 보이는 이불과 물, 애착인형만 갖고 무작정 뛰었다.
도착하니 생각보다 아산병원 소아응급실에 사람이 많지 않아서 들어가자마자 바로 진료를 볼 수 있었다.
아이 상태를 보시더니 바로 엑스레이를 찍고 기침하는 상태도 보고 전형적인 크룹(Croup) 상태라고 해주시며,
스테로이드 주사를 허벅지에 놔주셨다.
귀신같이 주사를 맞자마자 바로 호전이 되기 시작했다.
역시 주사치료가 효과가 좋구나!
 

크룹병이란?

바이러스나 세균이 후두 점막에 침투하여 감염된 호흡기 질환. 감염에 의해 후두가 부어올라 정상적인 호흡이 곤란해지며 "개가 짖는 듯한" 기침, 천명음 (쌕쌕거리는 소리), 쉰 목소리가 나며 기침은 보통 가래를 동반하지 않으며 밤시간대에 악화되는 특징이 있다. 드물지만 기도가 부어 오르면 호흡곤란이 일어날 수도 있다.

 
 
 

치료방법?

스테로이드 주사
기도 부종을 단시간에 감소시켜 호흡을 완화시킨다. (소아기준) 주사 한대를 처방하고 나면 효과는 2일정도 간다고 한다.
감기물약도 함께 처방받아 같이 먹어주면 1주일내에 증상이 완화된다고 한다.

연무식 흡입기(nebulizer, 네뷸라이저) 치료
호흡기 질환 치료로 기관지 확장을 도와주는 치료이다.
흔히 소아과나 내과에 비치되어 있어, 연기를 들이마셔 폐에 직접 전달하는 방식이다.

 
 
그렇게 둘째는 스테로이드 부작용을 보기 위해 2시간을 대기하다 가야한다고 했다.
그때가 거의 새벽 1시쯤... 되는 시간이었다.
네뷸라이저 치료도 함께 처방받아 산소마스크처럼 씌워야하는데 둘째가 무서웠던지 너무 강하게 저항하고 거부해서 억지로 1분 남짓만 마시는둥 마는둥 치료를 끝냈다.
주사를 맞고 울어서 인지, 응급실 안이 너무 환해서인지 도통 잘 생각도 없어보였다.
졸려서 계속 하품은 하는데... 자라 친구야..
 

소아응급실센터

 
이렇게 새벽 3시 30분정도 까지 응급실을 매매 돌아다니며 꽉 채운 두 시간을 대기하고 이상없음을 확인 받고 난 후 귀가 할 수 있었다.
새벽 응급실 치료라 총 12만원 정도가 나왔다.
실비처리로 10만원정도 돌려받았다.
다음날 일어나자마자 약국에가서 시네츄라 시럽, 제산제, 항히스타민제를 받아왔다.
제산제는 기침을 계속 심하게 하니 위산이 역류할 수 도 있어 처방받은 것이고,
항히스타민제는 스테로이드 부작용 반응을 염려해서 주신것 같았다. 
3일치를 다 먹고나니 현재는 많이 호전되었다.
 

 

전국 심야소아청소년과병원 달빛어린이병원 | 응급실 정보 어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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