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 스토리 작가 글 단 1개로 한번에 승인받은 방법

난 글쓰기에 재주도 없고, 글을 써본적도 없고, 책 조차도 안좋아한다. 일년에 1권도 읽지 않는다. 책을 많이 읽어야 글쓰는 법도 잘안다고 하는데 마냥 브런치 스토리에 작가가 되고 싶어서 뒤적뒤적, 끄적이다가 작가 도전을 해봤다. 예전에 끄적이다만 글이 있었는데, 친구들과 해외여행기를 적으려다 말았다. 귀찮아서 글 1개를 작성하다 그만뒀는데.. 이걸로는 작가 승인이 안될 것 같았다. 그래서 몇 개월을 고민하다가 내가 정말 잘 알고 잘 쓸 수 있는 내용이어야 하겠다는 생각에 에세이를 주제로 나의 육아에 대한 이야기로 정했다.

 

브런치 작가 승인 메일

 

나에게는 첫째와 둘째 아이가 있는데 첫째 아이가 조금 아픈 아이이다. 그래서 이 아이를 고작 48개월이지만 4년동안 키우면서 마음 고생하고 어떻게 견뎌냈고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려고 주제를 정했다. 치료를 다니면서 알게 된 정보와 현재 나의 노하우들을 글로 써내려가면 나의 마음도 한결 편안해지고 재미있을 것 같았다. (재미있는건 개인적인 생각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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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가의 소개글 작성

 

일단 작가 신청하기에 앞서 신청 양식이 있다. 작가가 될 자신의 소개글을 작성하는 것이다. 구독자로부터 얼마나 공감대를 끌어낼 수 있는 사람일지, 어떤 분야에 전문성이 있는 사람인지 등 특성화된 자신만의 소개를 300자 내외로 작성하면 된다. 나의 경우는 주제 자체는 육아로 평범하지만, 첫째 아들의 느린 발달 육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낼 내용으로 내 자신을 소개했다. 

 

 

2. 앞으로 쓰게 될 글의 제목과 소제목 구성

앞에서 나에 대한 소개를 마쳤다면 앞으로 어떤 글을 쓸 것인지 주제와 대략적인 목차를 적어야한다. 이 역시 300자 내외로 적기만 하면 되서 목차를 몇개를 적어야하는지에 대한 제한은 없다. 난 구체적으로 생각하진 않아서 그 자리에서 제목과 목차를 간단하게 5가지 정도로만 적었다. 10개까지 목차를 적으면 더욱 구체적이고 확율이 좋다고 한다. 단, 목차에서 좀 흥미를 끌만하게 적었다. 너무 막 적어서 뭐라고 적었는지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대충 이렇게 적은 것 같다.

 

주제 : 나는 거북이 엄마입니다.

목차1 : 조카의 잠언
목차2 : 지푸라기 속 작은 불똥
목차3 : 미친 엄마
...

 

3. 자료첨부 : 서랍속에 써둔 브런치 글 & 외부활동 URL

아직 발행은 안되었지만 내 서랍속에 적어둔 글을 최대 3개까지 첨부가 가능하다. 난 1개만 써두어서 일단 1개만 체크하여 첨부했다. 그리고 외부에서 활동중인 블로그 혹은 온라인 매체에 기고글이 있다면 URL을 첨부하는 입력란이 있다. 현재 티스토리 블로그 외에 개인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워드프레스 블로그에 발달장애 육아 방식에 관련된 글만 몇 개 적은게 있었는데 그걸 첨부했다. 이걸로 전문성을 판단하는데 판가름하는 것 같다. 해당 블로그에도 글이 10개 정도 밖에 되지 않았는데, 단순히 블로그URL을 추가한 것으로만 가산점을 받지 않았나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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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생각으로 내가 1번에 승인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진정성 있게 글을 썼고, 내가 진짜 이 글에 대한 진심이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는 외부 블로그가 좀 힘이 되었던 것 같다. 이왕이면 블로그를 추가해서 전문성이 느껴지는 작가를 보여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dsheeeran의 브런치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