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살, 3살 아기랑 잠실 롯데타워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송파구 잠실에 위치한 롯데월드몰 아쿠아리움에 다녀왔다.

 

잠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잠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위치 및 할인정보 주차정보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유모차 보관 서비스가 있다. 유모차를 태우고 다녀도 되긴 하지만 잘 걷는 아기라면 문앞에 대기번호를 유모차에 걸어두고, 그 대기번호를 하나 내 목에 걸고 다닌 후 다 돌고나면 출구에서 유모차를 받을 수 있다.
난 둘째가 아직 걸음마를 잘 못하던 때라 둘째 디럭스 유모차는 끌고 다니고 첫째 유모차는 앉아서 쉬게해줄 용으로 들고 갔다가 중간에 맡겼다. 아쿠아리움을 돌다보면 중간에 지하 1층과 지하 2층을 왔다갔다 할 수 있는 엘레베이터가 있는데 그걸 타고 오르고 내리다보면 다시 입구가 나온다든가 출구가 나온다던가 다 이어져 있는 것 같다. 코엑스 아쿠아리움과 다른 점이라면 그나마 연식이 오래되지 않아서 내부가 깔끔하고 더 넓다는 점이다. 특히나 마지막 하이라이트에 있는 대형 수족관은 코엑스보다 규모가 훨씬 크고 좋았다.
 

 
벨루가를 볼 수 있는 전용 수족관도 따로 마련되어 있었다.
벨루가가 워낙 아이들한테 인기가 좋다보니 벨루가와 함께 사진 찍으려는 인파가 엄청 났다.
아기상어 존도 있었고, 포토존도 중간중간 많다. 아이둘과 함께 다니다보니 사진 찍을 여력이 많이 부족했다..ㅠㅠ
 

철갑상어 구경중인 첫째와 둘째

아쿠아리움에는 다 있는 터널형 수족관!
이 오션터널에 벨루가가 와서 사람들 구경도 쓰윽하고 지나간다! 이번 여름에 갔을 적엔 벨루가를 잘 포착해왔다.
 

 

여긴 또 코엑스 아쿠아리움과 다른 점이 아이들이 해양동물에 대해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들이 여럿 있었다.
그 중에서도 신기했던 곳은 지하 2층에 있는 바다 동물병원이다. 저렇게 바다사자 인형들이 진짜 마냥 수술 가운을 덮고 나란히 누워있다.
얼마나 귀엽고 웃기던지 ㅎㅎ 저 왼쪽 편에서 아이들이 앉아서 체험해볼 수 있는 존이 있는데,
9,000원을 내고 매 시간에 들어가서 해양동물에서 나온 기생충들을 현미경으로 관찰하고 그 동물들에서 약을 조제해주는 것이란다.
한쪽에 쭉 배치된 수족관에 약을 넣어주는 모양이다. 6세 이상만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너무 아기자기한 체험인것..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홈페이지 동물병원 이미지

이것 말고도 지하 2층에 플레이존으로 가면 유료로 이용할 수 있는 바다동물 먹이주기 체험과 나만의 수족관 만들기가 있다.
스타트 마린 프렌즈라는 프로그램은 해양동물 인형에 싸인펜을 이용해 몸의 색을 칠해서 나만의 인형을 만드는 플레이존도 있다.
이걸 만들어서 들고 다니는 형아들도 종종 눈에 띄었다.

 
또 체험중에 특이했던게 아쿠아리움 1박2일 체험도 있었다.
이건 단체 20명 이상이 되어야만 신청이 가능한데, 오후 8시반부터 아침 9시까지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뭔가 아쿠아리움이 8시에 문을 닫고 나면 1박을 하는 단체 손님들만 프라이빗하게 아쿠아리움을 견학하고 휴식 및 자유시간을 갖은 뒤 세면 후 취침시간을 갖는다고 한다.
아침식사까지 하고 아침에 해양동물의 먹이를 주는 체험을 한 뒤 해산하는 일정이라고 한다.
유치원 아이들이 체험하면 정말 좋아할 것 같은 프로그램이었다. 수족관에서의 취침이라니! 기회가 된다면 꼭 참여해보고 싶다.
 

 
마지막에 있는 대형 수족관 앞에는 사람들이 옹기종기 앉거나 서서 사진찍을 수 있는 조금 높은 단이 있는데
거기서 둘째를 풀어놓고 마음껏 기어다니게 해주었더니 너무 신기해하고 좋아했다.
 

 

이젠 걸어다닐 수 있게 되었으니 다시 한번 연간회원권 할인을 받아서 구경하러 가봐야겠다.
 

 
아래는 코엑스 아쿠아리움을 다녀왔던 후기이다.
롯데월드몰 아쿠아리움 못지 않게 볼거리가 많은 실내 데이트 장소로 좋으니 한번 둘러보러 가면 좋을 것 같다.

29개월 아기와 삼섬역 코엑스 아쿠아리움 실내 아기랑 갈만한 곳

 

아기랑 잠실 롯데타워 아쿠아가든 카페, 수족관 물멍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