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랑 잠실 롯데타워 아쿠아가든 카페, 수족관 물멍 카페

잠실 롯데백화점과 롯데월드몰에는 정말 다양하고 많은 커피숍이 있는데, 좀 이색적이고 특별한 카페를 방문하고 싶다면 롯데월드몰(롯데타워)에 있는 아쿠아가든 카페를 방문해 보기를 추천한다. 아쿠아가든 카페는 근교에 하남 스타필드나 광교 내에도 있는데 카페 내 규모는 롯데타워에 있는 아쿠아가든 카페가 훨씬 넓고 컸다.

 

• 위치 :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300 롯데월드몰 지하 1층

 

롯데월드몰은 지하 1층도 워낙에 넓기 때문에 정확한 위치는 아쿠아리움 가는 길 좌측에 있으므로 아쿠아리움을 목표지점으로 하고 찾아가면 찾기 수월할 것이다. 입구부터 큰 수족관이 있어서 누가 봐도 아쿠아가든 카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쿠아가든 카페

 

우측에 가이드라인 쳐둔 곳으로 입장을 하게 되는데, 입장부터 줄이 있었다. 그냥 주문줄이 길구나 싶었는데, 웬걸.. 주말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웨이팅이 상당했다. 자리가 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한 팀씩 입장시키는 것 같았다.. 우리는 총 아이들까지 7명이었어서 앉을자리가 부족해서인지 한참을 기다렸다. 막상 안에 들어가 보니 자리는 많았는데 정신이 좀 없어 보였다.

 

 

그리고 카페 입구에도 쓰여있긴 했지만, 수족관 관리 비용 및 관람 비용이 포함되어 있어서 음료 비용이 조금 사악했다. 내부를 들어와서 보면 수족관을 관리하는 직원이 상당했는데, 계속 물 관리를 하면서 수족관마다 먹이를 주는 모습을 보니 그럴만해 보였다. 제일 저렴한 커피가 에스프레소였는데 그것마저 6,500원이다. 기본 아메리카노 같은 경우 8,000원부터 시작이다. 

 

 

조금 저렴하게 이용하고 싶다면 아쿠아가든 카카오톡 채널 추가해서 당일 이용할 수 있는 아메리카노 쿠폰을 가지고 입장하면 음료 한잔 비용은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수족관 카페이다 보니 음료도 인원수 대로 시켜야 한다. 36개월 미만인 경우만 무료. 우린 20개월인 아기 한 명분 빼고 총 6잔의 음료를 시켰더니 가격이 어마어마했다. 현재까지는 카카오톡 채널 추가로 아메리카노 무료 음료를 제외하고는 할인이 따로 없는 것 같다.

 

아쿠아가든 카페 메뉴판

막상 입장해 보니 내부가 정말 넓었다. 이 정도면 아쿠아리움을 방문하지 않아도 되겠는데 싶을 만큼.. 수족관 관리 때문에 겨울에는 상당히 많이 습하다. 현재 인생사진을 찍어서 SNS에 공유해서 당첨되면 음료를 주는 이벤트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수조마다 QR코드가 있어서 찍으면 수조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것도 있었다. 수조마다 이름이 있고, 이름이 어떻게 조성되었는지 등의 간단한 정보를 볼 수 있다. 간단한 정보이지만, 직접 확인해 보고 수조를 보니 뭔가 더 의미가 있는 수조로 보이는 마법!

그리고 우측 한쪽 공간에는 이렇게 수조와 여러종류의 물고기들을 판매하는 장소도 있었다. 

 

아쿠아가든 수조 판매 공간

그리고 내부에 전시된 큰 수조들도 모두 판매를 하고 있었다. 규모가 상당히 큰 수조 같은 경우는 가격이 4천만 원대였다.. 후덜덜.. 우측에 있는 미니 수조 같은 경우는 5만 원대 정도였다.

 

 

형형색색 정말 예쁜 물고기들이 많았다. 수조위에 있는 이끼나 나무들도 화려하고 멋있었다. 천장이나 수조 위를 보고 있으면 마치 밀림의 느낌이 나는 것 같기도 했다.

 

 

입장 전 워낙에 수조들이 많아서 조금 꿉꿉하고 냄새가 나지 않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냄새는 전혀 없었다. 한 겨울에는 좀 많이 꿉꿉한 느낌이 있긴 하니 얇은 옷을 여러겹 입고가서 내부에서는 벗고 있어야 오랜 시간 음료를 마시며 물멍을 즐길 수 있다.

 

 

거북이 수조에 가까이 가니 거북이 마구 몰려왔다. 귀여웠다. 그리고 우리가 입장하고 한 30분정도 머물렀나.. 오후 5시쯤이었는데, 수조마다 돌아다니면서 아래 사진처럼 수조안에 동그랗고 딱딱해보이는 마치 강아지 사료 같은걸 한알 벽에 붙이고 사라지셨는데, 이게 바로 물고기들 먹이인가보다. 붙이는 순간 물고기들이 떼로 모여서 저 먹이에 저마다 입을 벌리며 한입씩 하고 있었다.

 

 

그 모습이 신기한지 20개월된 둘째가 까치발을 하고 먹이가 다 사라질때까지 한참을 구경했다.

 

 

연인 또는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기에 여기저기 가족단위로 온 손님들이 많아보였다. 작년 겨울에도 방문했어서 좋아서 다시 재방문을 했던건데, 이번 방문에 조금 아쉬웠던 점은.. 주말에 방문 손님이 워낙에 많다보니 주문한 음료가 잘못 나오는 실수도 있었는데.. 그런건 뭐 바로 교체해주면 되는 일이기도 하고, 바쁘면 당연히 사람이 할 수 있는 실수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한가지 더 아쉬웠던 점은 리얼바나나쥬스를 시켰는데, 처음에 초코쥬스가 나온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완전 심하게 갈변된 바나나쥬스가 나온 것이다. 맛도 오래된 바나나맛이었어서 한입 먹자마자 교체를 요구했는데.. 어제 가져온 바나나라며 신선하다고 주장을 했지만.. 그냥 환불하였다. 다 괜찮았지만! 과일쥬스는 신선도에 조금 더 신경을 써주면 좋을 것 같다. 

 

물고기 먹이시간

롯데월드몰에서 음식이나 커피숍 이용으로 주차는 따로 할인이 없으니 쇼핑 구매내역으로 할인을 받거나 잠실 주변 송파구청 같은 곳에 주차할인 받는 것을 추천한다. 아니면 롯데백화점에서는 롯데월드몰보다 할인되는 폭이 넓으니(쇼핑, 식당, 카페이용 후 주차할인) 롯데백화점쪽에 주차 후 롯데월드몰로 넘어가는 것이 좀 더 주차료를 아낄 수 있다. 

 

1살, 3살 아기랑 잠실 롯데타워 롯데월드 아쿠아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