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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월, 36개월 아기랑 어린이날 근교 캠핑 양평키즈글램핑장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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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월, 36개월 아기랑 어린이날 근교 캠핑 양평키즈글램핑장

에또몽e 2023. 7. 2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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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년도 어린이날 때 갔었던 키즈 클램핑장 방문을 기록해보려고 한다.
바로 몇 개월 전 5월 4일 어린이날 전날이었지만 그날은 비가 좀 왔어서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주로 어린이날 당일에만 많이 오고 4일은 평일이었어서 우리 포함 글램핑장에 딱 4팀만 있었다고 한다.
 
경기도 양평군 청운면 황정2 98-13 에 위치해 있다.

 
수도권에서 생각보다 근거리에 위치하고 있어서 접근성이 좋다.
굳이 키즈글램핑장을 선택한 이유는 아무래도 아이들이 어리다보니 일반 캠핑장을 이용하면 아이들이 시끄럽게 하는 경우가 있어서
옆 텐트에 민폐를 줄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고, 키즈 전용이다 보니 아이들을 위한 놀잇감들이 글램핑장 자체에 많아서 굳이
아이들 장난감이나 놀잇감을 따로 준비해가지 않아도 실컷 놀 수 있을 것 같아서 키즈용으로 찾았다.
네이버 예약으로 그나마 할인 받아서 179,000원에 이용했다. 다음날이 어린이날 공휴일이라 조금 더 할증이 붙었다고 하셨다.
근데 나중에 사장님이 주신 정보가... 네이버에서 예약하면 수수료를 떼가니 나중에 다시 예약하게되면
전화로 직접 예약하게되면 수수료를 뗀 10,000원 할인혜택이 있으니 전화예약을 이용하라고 하셨다. 
 

 
당일날 날씨에 비 예보가 있어서 마음먹고 그냥 비를 조금은 맞을 생각으로 갔다.
원래 입실시간이 15:00 시 이후부터 인데 이날은 사람이 없었어서 미리 도착해서 주변에서 놀다가 들어갈 생각으로 좀 빨리 출발했더니
오전 11시에 벌써 도착을 해버렸다. 사장님께 전화드려서 주차만 하고 외부에서 놀다가 들어오겠다고 했더니
입실한 사람이 거의 없으니 그냥 바로 입실해서 놀으라고 하셨다!! 꺄악-
들어가자마자 입구에 귀여운 백구 멍멍이가 보였다. 낯선 사람들이 들어와서 좀 짖긴 했지만 순해보였다.
멍멍이 옆에는 꼬꼬댁 닭도 있었다. 사장님이 키우시는 닭이라고 하셨다. 아이들이 정말 자연체험(?)을 하기엔 좋아보였다.
 
그리고 닭장 건너편에 글램핑장과 오토 캠핑장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내가 선택한 이유인 바로 키즈존이 있다!
 
붕어잡기, 트램폴린, 수영장, 4계절 내내 이용할 수 있는 썰매.
 

붕어잡기

 
붕어잡는 공간 바로 앞에 수영장이 있었는데, 당시엔 5월 초 였어서 조금 추운 감이 있다보니 수영장은 6월부터 개장한다고 했다.
수영장을 이용하려면 6월 이후에 예약하는게 좋다. 간단한 튜브 몇 개는 사장님이 대여를 해주신다.
그리고 에어바운스도 설치한다고 하셨다! 아이들이 너무 좋아할것 같았다.
그렇게 짐을 풀기도 전에 아이들이 물을 너무 좋아하다보니 붕어잡는 곳으로 바로 뛰어가서 한참을 그렇게 놀았다.
붕어를 잡을 수 있는 기다란 뜰채도 있고, 붕어를 잡아 둘 작은 그릇도 여러개 있었다.
아이들 손보다 작은 붕어들이지만 얼마나 잽싸고 빠른지 잡기가 쉽지 않았다. 15개월된 둘째는 그냥 보기만 해도 신기해 하는것 같았다.
간혹 힘없이 누워있는 붕어가 몇 마리 보이긴 했다.. 불쌍..
 

 
 
옷이 다 젖도록 붕어잡이를 한참 하고 옆으로 가서 트램폴린도 뛰고, 아빠랑 썰매타기도 했다.
트램폴린장도 꽤 넓어서 여러명이 들어가서 뛸 수 있을 크기이다.
신발을 벗고 들어가서 타라고 안내가 되어 있었는데 막상 들어가보니 트램폴린 위에 벌레들과 모래가 조금 있었다.
아무래도 일일이 계속 관리가 안되다 보니 아이들이 신발을 신고 올라가서 타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트램폴린

 
그렇게 트램폴린에서 힘을 좀 빼고 바로 옆에 썰매를 타러 가봤다.
썰매를 타기 전 사장님이 조심하라고 고지를 해주시는데, 반드시 다리를 들고 타야한다고 신신당부를 하셨다.
그래서 내가 먼저 타봤는데 정말 생각보다 너무 빠르고 무서워서 애들은 단독으로 태울 수가 없었다.
너무 빠르다보니 나도 모르게 끝에 다와가서 다리를 바닥에 둬버렸는데 잘못하면 발이 뒤로 꺾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꼭대기서부터 타면 속도감이 너무 빠르고 멈추는 장치 같은게 없어서 위험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아빠와 함께 중간에서 부터 조금 맛보기로만 타봤다. 
 

썰매

이렇게 여러가지 키즈존이 대부분 캠핑장 입구인 하단부에 있고,
오토 캠핑장으로 올라가는 길목에 좌측 글램핑장을 바로 지나 언덕쯔음엔 화장실과 샤워실이 있는데,
화장실 바로 앞에 모래놀이장과 아이들이 탈 수 있는 붕붕카들이 몇 개 한쪽에 있다.
야외에서 타던 붕붕카들이라 약간 낡았지만 어차피 씻고 놀거라면 그냥 막 태우기엔 무리없어 보였다.
근데 하필 이날은 비가 조금씩 계속 내려서 아이들이 감기걸릴까봐 태울 수가 없었다. 
캠핑장에 도착을 한지 한시간 만에 짐을 풀러 들어갔다.
 

글램핑장 내부

글램핑장안에는 수면 공간과 식사공간이 나뉘어져 있는데 수면 공간은 정말 딱 잠만 잘 수 있을 공간이라 생각보다 그리 넓지 않았다.
싱글 매트리스 하나와 여분 이불이 있는데 우리는 아이들 이불을 따로 챙겨가서 매트리스 위에 깔아주었다.
베개에 머리카락이 좀 있어서 우리가 챙겨간 수건을 한겹 위에 깔고 사용했다.
그리고 글램핑장 바로 위에 샤워장과 화장실이 있는데 꽤 넓고 따뜻한 물이 정말 잘 나와서 아이들을 막 씻기기엔 좋았다.
성인용 샴푸, 바디워시, 린스, 비누는 구비되어 있으니 아이들용만 챙겨가면 된다.
샤워실이 화장실과 붙어있어서 모두 습식으로 사용하다보니 아이들을 씻기고 나서 바로 그자리에서 옷을 갈아입히고 나가야하니
그 부분이 조금 불편했는데 어느 캠핑장이나 어쩔수 없는 부분 같다.
너무 어린 아이들과 함께라면 화장실이 글램핑장 숙소 내부에 딸린 곳을 이용하는게 좀더 편할것 같다.
 
아이들과 첫 글램핑장이었는데 놀거리가 있어서 생각보다 재미있게 잘 지내다 왔다.
아무래도 일반적인 펜션이나 리조트 같은 숙소보다는 조금 불편한 점이 있지만 그게 바로 캠핑의 매력이라고 하니..
부슬비도 조금 맞아가며 산속에서 새소리 빗소리도 들으며 자연체험을 하다온 기분이었다.
지금은 한창 여름이라 수영장까지 개장해서 더욱 재미요소가 많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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