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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0 - 제주도 아기랑 콩콩하우스 3박4일, 신분증 없이 국내선 탑승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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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0 - 제주도 아기랑 콩콩하우스 3박4일, 신분증 없이 국내선 탑승기

에또몽e 2023. 6. 2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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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더 더워지기 전에 가족 여행을 다녀왔다.

미리 여름휴가를 다녀온 셈이다.

 

요즘 세부가 제주도보다 싸다는 얘기가 있었지만,

아직 둘째가 16개월이 막 되었기에 장시간 비행기는 주변분들에게도 민폐이고,

아이들에게도 힘든 일정이 될거 같아서 가까운 제주도로 선택했다.

 

비행기부터 일단 먼저 예약하고,

숙소를 뒤졌다.

 

최종적으로 콩콩하우스를 선택한 이유는 제주도는 6월달이어도 강수확율이 오락가락해서

실내에서도 에너지를 뺄 수 있는 숙소였으면 하는 바람으로 숙소를 골랐다.

 

내가 생각한 기준보다 가격대가 있었지만 결론적으로는 전혀 후회없는 선택이었다! (내돈내산)

 

그러나..

시작부터 엄청난 고난이었다...

 

 

이 광경을 보기까지..

주차를 하고 난 직후 불과 1시간이라는 시간만에..

아직 본격 여름도 시작되지 않았는데..

내 몸은 땀으로 흠뻑... 

 

전날 부랴부랴 아기들 짐에만 신경을 쏟은 나머지 제일 중요한..

내 신분증을 놓고 온 것이었다..ㅠㅠㅜ

 

간담이 서늘해졌다..

가는 중간에 둘째가 차에서 대변을 보는 바람에 여의도 한강공원 화장실에 들러서 기저귀를 가느냐고 시간은 더욱 촉박했다..

도저히 집을 다녀올 수 없는 시간이었다.

 

후덜덜 거리는 손을 부여잡고 일단 아시아나 항공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다.

정말 다행이도 국내선인지라..

 

신분증이 없어도 COOV(질병관리청)앱을 다운받아 탑승전 공항 직원에게 로그인하는 것을 보여줘서 증명하면 된다고 한다.

증말루 다행이었다..

 

그리고 아기가 함께 탑승하는 경우 꼭! 가족관계증명서를 캡쳐화면이 아닌 휴대폰에 파일문서나 지류로 지참해야한다.

 

요즘엔 정부24 사이트에 꼭 들어가지 않아도 카톡 > 지갑 > 전자문서로 받을 수도 있어서 참 편리해졌다.

 

18개월 미만의 아기가 함께 탑승하는 가족의 경우,

교통약자우선검색대를 통해 빠른 탑승이 가능하게 편의를 제공해준다.

탑승 시 아기의 탑승권과 함께 가족관계증명서나 주민등록등본으로 아기 정보를 확인한다.

 

나는..

이것도 모르고

검색대 앞에서 뒷사람들을 모두 먼저 보내고..

아기 둘을 데리고 가족관계증명서도 찾고..

내 정보 인증도 하느냐고 땀을 한바가지 흘렸다..

인증하는 과정중에 아기들이 흩어져 도망가려고 하는 바람에 한명씩 잡아다 안고 인증하느냐고 벌써부터 힘든 여행의 시작이었다는..

 

온라인 체크인도 미리 했더라면 좋은 자리를 선점할 수 있었는데..

까먹고 거의 맨 뒷자리로 당첨....ㅠㅠ

 

어쩔 수 없이 제일 늦게타고 제일 늦게 내렸다..

 

드디어 제주도 도촥!

 

둘째가 아직 낮잠을 필히 자야하는 나이라 휴대용 유모차를 수하물에 싣어서 가져왔다.

 

렌트한 차를 타고 숙소까지 50분을 달렸다.

금능해수욕장까지 걸어서 이동 가능한 숙소였다.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짐을 풀고 방을 한바퀴 돌아보았는데..

방 컨디션이며, 아기를 위한 아이템들이 정말 하나하나 다 감동적이었다!

 

 

호스트분이 아기가 있어서 더 세심하고 엄마들의 마음을 고려한 배치와 아이템들이 넘쳐났다.

 

아기옷만 가져와도 될만큼..

 

일층은 놀이공간과 부엌으로만 이루어져있고,

 

 

이층은 아담한 거실과 침실 공간, 넓은 테라스 공간이 있다.

 

 패밀리 침대가 있어서 연령대가 낮은 아기들을 재우기에도 제격이었다!

높이도 낮아서 그냥 눕혀놔도 불안하지 않았다.

 

일층에는 넓은 잔디정원이 있는데,

날씨가 나쁘지만 않으면 트램폴린을 탈 수 있게 설치도 해두셨다.

 

 

힘이 넘쳐나는 첫째에게 에너지 소모용으로 아주 좋았다.

 

하루에 몇번씩이고 잔디밭으로 뛰쳐나가 퐁퐁 뛰었다.

 

가장 좋은 점은 실내 온수풀이 있다는 것!!

 

4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도록 실내에 32-33도 정도의 온도로 언제든지 수영을 할 수 있다.

 

보행기 튜브 2개와, 어른용 튜브, 그리고 아기용 구명조끼도 3개가 있어서 많은 짐을 덜 수 있었다.

 

단, 아기들은 방수용 기저귀를 꼭 착용해야 한다!

 

가자마자 1차로 물놀이를 즐기고 간단하게 배달음식을 먹은 후 해수욕장으로 향했다!

 

해변에 산책나온 멍멍이도 구경하고..

 

숙소에서 제공해주는 모래놀이 세트를 들구 가서 흙놀이도 마음껏 했다.

 

숙소에서 즐길 거리가 워낙에 많다보니 제주도인데도 거의 숙소에서만 지내다 온 느낌이다.

 

 

다음번 여행에도 콩콩하우스로 방문하고 싶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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