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3살 아기 하남 미사 키즈카페 깔끔하고 가성비 좋은 헬로방방 풍산점

아직 6월 초인데 날이 벌써부터 더워져서 야외 활동이 힘들게 되었다. 해가 떠있을 때 자외선이 너무 강해서 정수리가 진작에 뜨거워지니.. 아침 이른 시간부터 활력이 넘치는 아이들을 잠시 놔두고 키즈카페를 급하게 검색하다 발견한 헬로방방!

 

서울 송파 27개월 아기랑 키즈카페 헬로방방 송파방이점

 

위치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로 111-21 KN몰 9층

 

 

 

주차는 키즈카페를 이용하는 동안은 무료로 등록해주셨다! 퇴실 시 넉넉하게 30분 안에만 출차하라고 안내까지 해주시니 간단하게 커피숍에서 차까지 사서 들구 갔다.

 

이용요금

 

포털에서 검색한 요금은 아래와 같이 나와있긴 하지만, 제 가격주고 가기엔 아쉬우니 이리저리 검색하다 또 발견!! 하남 시민이면 하머니 카드로도 결제가 가능하다!! (※ 돌 전의 아기는 단독 입장이면 입장료를 내야하고, 형제와 함께 입장이라면 무료다. 증빙서류 지참)

포털에 검색된 헬로방방 입장료 가격

 

놀이의 발견이라는 앱에서 키즈카페나 워터파크 등 핫한 가격이 많이떠서 들어갔는데 바로 있었다! 2시간권만 있긴 하지만, 2시간만 놀아도 충분하니... 정가가 14,000원인데 12,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보호자 가격은 원래 5,000원이라 이건 할인이 안되고 있었다. 5,000원에 음료 한잔을 무료로 주니 이거마저 할인받으면 너무 양심이 없을거 같아 5,000원에 아주 흡족했다. 난 12,900원에 결재했지만, 놀이의 발견이라는 앱을 처음 가입하면 쿠폰을 주니 그걸로 더 할인을 받아도 된다.

 

놀이의 발견앱에서 할인된 가격정보

 

 

헬로방방은 200평 규모의 키즈카페로 요즘 대형 키즈카페도 많이 나오는데, 그런 곳은 조금 큰 미취학 아동들이 이용하기 좋은 곳이라면 이 곳은 내 기준으로 5-6살 이하 아동들이 놀기 제격인 곳이다. 헬로방방 안내에도 9살(초등학교 2학년)까지만 입장이 가능하다는 안내가 나와있다. 그 만큼 큰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놀이기구는 많이 없고, 어린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나이 제한을 둔 것 같다.

 

키즈카페 입구 및 음료(아이스초코, 복숭아 아이스티)

 

들어가자마자 미리 사간 할인권 바코드를 찍고, 보호자 2명꺼는 하머니로 결제했다. 결제하자마자 퇴실 시 시간 체크를 할 바코드 카드를 주신다. 퇴장 시 추가 시간에 대해 추가요금을 결제할 카드인듯 하다. 그리고 보호자 2명분 음료 쿠폰을 주신다. 계산대 바로 옆에서 음료를 시키고, 교환하면 된다. 5천원대 가격은 무료로, 나머지는 차액을 지불 후 음료를 시키면 된다. 이미 커피를 먹고 갔었던 터라 커피맛을 못봤지만, 아이스 초코와 아이스티 맛은 무난했다.

 

유아 전용 화장실

 

너무 귀엽게도 남아 전용 유아 화장실과 여아 전용 유아 화장실이 있었다. 보호자 화장실은 슬리퍼를 신고 복도로 나가야 있는 점이 조금 아쉬웠지만, 바로 나가자마자 있었고, 외부 화장실도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어서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다. 어린이 남자 화장실 바로 앞에 어린이 여자 화장실이 있는데, 우리집 아이들이 다 남아라서 여자 화장실은 들어가보지 못했다. 

어린이 남자 전용 화장실

 

어린이 전용 화장실로 꾸며져 있어서 그런지 소변기, 양변기가 아주 조그맣게 앙증 맞았다. 첫째가 지금 5살인데, 대소변 훈련이 아직 완벽하지 않고 예민한 아이라서 집에서만 소변을 보려고 하는데, 여기가고 정말 처음으로! 최초로! 외부 화장실 소변기에서 쉬야를 했다ㅠㅠ 감동...

 

스크린 볼풀공장과 타요버스

 

놀이시설이 생각보다 다양했는데 전반적으로 200평 규모에 알차게 여기저기 가득 차있는 느낌이었다. 카운터 바로 옆에 아이들이 탈 것들이 줄지어 있었다. 타요버스와 발로 밀 수 있는 붕붕카들이 몇몇 있었고, 바로 건너편에는 보호자들이 쉴 수 있는 테이블들과 그 앞에 볼풀공장이 있었다. 볼풀공장 안에는 타요 미끄럼틀과 큰 스크린에서 볼풀공으로 던지면 화면에서 그림들이 톡톡 터지는 듯한 애니메이션이 보여지는 벽면으로 꾸며져 있었다. 

 

바운서와 보호자 휴식공간 및 역할놀이 공간

 

 

볼풀공장을 지나면 안쪽에 영유아들을 위한 소소한 공간이 나온다. 주로 영유아들을 위한 공간으로 바운서와 좌식 테이블이 있어 보호자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이 있고, 그 앞에는 역할놀이를 할 수 있는 각종 놀잇감과 자동차 장난감들도 있었다. 주말에 방문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많이 붐비지 않아서 좋았고, 정말 좋았던 점은 젊은 남자 직원들이 쉴새없이 아이들이 다 놀고 나간 흔적들을 모두 깔끔하게 정리하고 닦고 쓸고 했었다. 헬로방방이 여러지점이 있는데 풍산점이 깔끔하다는 후기를 봤었는데, 정말이지 2시간 노는 내내 직원들이 테이블도 계속 닦고, 유리도 닦고, 청소기로 구석구석 먼지도 흡입하고.. 정말 감동이었다는.. 이부분은 정말 칭찬하고 싶다!!

 

편백나무실

 

또 한 가지 좋았던 점은 저런 역할놀이 공간에 보통 장난감의 배터리 교체를 하지 않아 소리나거나 움직이지 않는 장난감들이 많아서 아이들 흥미 유발이 쉽지 않은데, 여기는 배터리가 모두 있었다는! 그리고 영유아들이 노는 곳이라면 빠질 수 없는 편백나무실! 여기에서도 역시 깔끔하다고 느낀 점이 둘째와 계속 놀이도구를 이용해서 포크레인에 편백나무들을 퍼서 넣고 빼고 30분정도 놀았는데, 머리카락이 발견되지 않았었다. 보통 이런 편백나무실에 있으면 각종 성인 머리카락과 구석에 먼지들이 뭉쳐져서 굴러다니기 일쑤인데.. 이런 부분까지 청소를 한다는 점에서 또 다시 감동!

 

유료공간 프라이빗 룸 공간

 

그리고 반대편으로 가는 길에 유료로 이용할 수 있는 프라이빗한 룸들이 있는데, 보호자들이 티비보고 누워서 쉴 수도 있는 것 같다. 파티룸도 있어서 내가 방문한 당일에 마침 아이들 생일파티를 하고 있었다. 케이크도 불고 각종 음식도 배달해서 안에서 먹을 수 있게 해주시는 것 같았다. 노래방 기계도 구비해놔서 아이들이 노래도 부르고 노는 것 같다. 파티룸은 이미 사용중이라 차마 사진에 담지 못했....

 

천장 미로공간

 

이 공간으로 지나가는 길에 천장에 소소하게 아이들이 아래를 내려다보며 다른 공간으로 이어지는 터널같은 공간이 있었다. 이색적인 공간이었다. 미로처럼 계속 기어다니다 보면 낚시하는 공간으로 빠지는 길이 나오기도 하고, 또 계속 기어가다보면 자동차를 타는 공간으로도 나오고, 끝으로 기어가면 트램폴린으로 내려가는 길로도 이어지게 만들어 놓았다. 저 사진에서도 직원들이 열심히 청소중이다..

 

튜브 슬라이드

 

그리고 시간마다 운행하는 몇몇 놀이기구들이 있는데 튜브 슬라이드, 꼬마기차, 짚라인 이렇게 3가지가 있다. 각각 2시간 간격으로 1번씩 운행하고 아이들이 많이 몰리는 놀이기구이기에 한번에 3번까지만 탑승가능하도록 제한을 두고 있었다. 3번씩 다 타면 다음 2시간 뒤 타임을 기다려야 하는데, 우리가 2시간 놀이권만 끊고 들어와서 한번만 타보고 퇴실했다. 그 점이 조금 아쉬웠다. 아무래도 안전을 위해 직원들이 타는 동안 계속 지켜봐야하고 대기 줄에 대한 안내를 해야해서 제한을 두고 있는듯 하다.

 

꼬마기차와 짚라인

 

이 꼬마기차와 짚라인도 튜브슬라이드와 마찬가지로 시간대별로 운영된다. 똑같이 2시간 간격인데 서로 시간이 겹치지 않게 운영되어 한번씩 탈 수 있는 기회는 오는 것 같다. 그리고 짚라인 바로 앞쪽에 대형 트램폴린 존이 있다. 

 

트램폴린 존

 

제일 안쪽에 위치해 있다. 두 개의 긴 트램폴린 존에 한쪽 벽면에는 빔프로젝터로 동요가 나온다. 가끔씩 천장에 사이키(?) 조명이 화려한 불빛으로 아이들의 흥을 돕고, 스피커가 있어서 아이를 찾거나 시간마다 탈 수 있는 놀이기구의 시간이 되면 방송으로 알려준다. 큰 아이들의 경우라면 조금 공간이 작게 느껴지거나 몇 번 자주 오면 지겨워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내 개인적인 기준으로 5-6살 이하의 아이들이 2-3시간정도 순삭할 정도로 제격인 키즈카페인 것 같다. 

 

요즘 키즈카페도 워낙 비싸져서.. 2시간에 보호자 두명에 아이 두명이 약 36,000원에 놀 수 있는데가 흔하지 않아서 정말 만족스러웠다. 다가오는 휴일에 또 할인쿠폰을 이용해서 한번 더 방문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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