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일 근로자의 날 과천 에버랜드 3살 아기랑 방문 후기 | 주차 팁!!

작년 이맘때쯤에도 에버랜드에서 튤립 축제를 한다고 해서 에버랜드를 방문했었다. 한 여름엔 어차피 방문하기가 어려울것 같아 더 더워지기전에 튤립축제를 마지막으로 즐기고 오자는 생각에 어린이집도 쉬는 5월1일 근로자의 날에 방문을 결정했다. 이렇게 사람이 많을지는 몰랐지... 작년에는 에버랜드에서 카카오T 앱을 이용해서 주차할인을 받았었는데, 이번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유료 주차장 근처에 가지도 못했다는.... 결국 제3주차장을 이용했다.

 

에버랜드 튤립 축제 모습

 

위치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에버랜드로 199

 

 

에버랜드 유료 주차장 할인, 카카오T 앱 주차패스 이용

 

15개월, 38개월 아기랑 용인 에버랜드 방문 후기

 

에버랜드 주차장 정보

 

에버랜드의 주차장 구역이 여러군데 있는데, 크게 유료주차장과 무료주차장으로 나뉜다. 유료주차장은 정문에 위치해있는데 정문에 있는 주차장 중에서도 발레파킹이 되는 구역과 셀프주차 구역 이렇게 두군데로 나뉜다. 발레파킹 주차장은 사전에 예약해야지만 이용이 가능하다. 아래는 카카오T앱에서 에버랜드 발레파킹하는 방법이다. 마이카 > 발레 메뉴 선택 후 발레파킹 예약이 가능한 장소 선택(에버랜드) > 이용권을 선택하여 미리 결제하면 예약이 이루어진다. 발레파킹을 하면 주차자리를 결제하고 예약한 것이기에 느즈막히 도착해도 상관없다.

 

카카오T앱에서 에버랜드 발레파킹 예약하는 방법

 

에버랜드 발레파킹 이용권은 3종류로 나뉜다. 발레파킹도 하면서 웨건을 대여할 것인지, 발레파킹을 해둔 상태로 차량 실내 청소까지 맡길 것인지, 발레파킹만 예약할 것인지 고른 후 결제예약을 하면 된다. 보통 아이들 동반하여 에버랜드를 찾는 고객이 많기에 웨건까지 대여하여 에버랜드를 방문하는 발레파킹 이용권도 상당히 인기가 많은 것 같다. 돈주고 시간과 노동을 산다는 의미같다. 그렇지만 나는 굳이 주차장을 유료로 이용하고 싶지 않다!라고 하면 에버랜드에 무료 주차장이 많으니 1, 2, 3 무료 주차장중에 이용하면 된다.

 

에버랜드 무료 주차장

 

정문 바로 앞에 위치한 유료 주차장과는 거리가 조금 있지만, 사람이 많을 오픈시간대는 3~5분정도의 간격으로 셔틀버스가 수시로 다니므로 나쁘지 않다. 유모차를 가지고 가도 한번에 타는 인원도 상당히 많기에 대기줄도 금방 줄어들고, 저상버스라서 유모차를 굳이 접지 않고 바로 태울 수 있어서 정말 좋다. 그리고 정문 유료 주차장이나 무료 주차장이나 모두 그늘한점 없는 노상에 위치하고 있기에 덥고 춥기는 마찬가지다. 

 

에버랜드 무료 주차장 셔틀버스 대기줄

 

놀이시설

 

이번 에버랜드 방문 후기는 저번과 다르게 놀이기구 외에 에버랜드 내에 영유아용 아이들도 충분히 즐길만한 스팟 위주로 작성해보려고 한다. 에버랜드에는 키가 작아도 보호자와 동반한다면 탈 수 있는 놀이기구가 많이 있긴 하지만, 너무 어려서 놀이기구를 무서워한다면 대체하여 즐길만한 곳들이 많다. 일단 COUNTRY라는 곳으로 에버랜드 지도에서 보면 볼하우스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다. 

 

컨트리 - 모래놀이

 

여기는 놀이기구는 아니고 그냥 입장하면 아무나 언제든 이용 가능한 놀이공간이다. 직원도 없어서 정말 자유롭다. 3살 이하의 영유아라면 너무나도 좋아할만한 모래놀이 장소이다. 이 모래사장공간 내에 놀이터처럼 미끄럼틀과 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정글짐 같은 것들도 있는데, 어린 아이들이라면 모래놀이만 해도 벅찰 공간이다. 모래사장이 굉장히 넓은데 사진처럼 모래놀이 도구도 모두 있다는 점!!! 맨몸으로 와서 신나게 놀고 나면 입구 바로 오른쪽에 이렇게 모래를 털 수 있는 에어건과 수돗가도 마련되어 있다. 주저 앉아서 모래로 다 범벅을 해도 강력한 에어건으로 운동화 안까지 다 털어내고 수돗물로 손발얼굴 챡챡 씻고 나올 수 있다.

 

볼하우스

 

그리고 두번째로 모래놀이 사장 바로 건너편에 위치한 볼하우스이다. 볼하우스에 안내문구에는 15분에 제한시간이 적혀있긴 한데, 직원의 터치가 없어서 자유롭게 드나들며 놀이할 수 있다. 125cm의 키제한이 있는데 이 역시 직원이 제지를 하지 않고 있어서 125cm 넘는 친구들도 들어와서 노는걸 볼 수 있었다. 알록달록한 스폰지 공을 각종 공기압을 이용한 기계에 넣으면 공이 여기저기 하늘로 퐁퐁 발사되는 놀이시설이다. 롯데월드도 동일한 놀이시설이 있는데, 공이 부족하여 아이들이 공을 서로 주머니에 넣고 공 숨기기에 급급했는데, 에버랜드 볼하우스는 공과 공주머니, 놀이공간도 아주 넓어서 공에 대해 경쟁을 할 필요가 전혀 없어서 정말 좋았다. 그리고 신발 신고 이용할 수 있는 곳이라 불편하지 않았다. 

 

수유실 공간

 

그리고 에버랜드 중간중간에 화장실과 수유공간이 있었는데, 입구모습과 달리 내부가 생각보다 깨끗했다. 청결하게 유지되어 있어서 정말 만족도가 높았다. 노후된 놀이시설이라 기대를 안했었는데, 청결도가 좋아서 아이들 기저귀 교환하는데 기분이 좋았다.

 

HIDE AWAY 놀이시설

 

유아어트랙션이 모여있는 공간에 놀이기구를 이용하다 쉬엄쉬엄가고 싶을때 또 이용하면 좋은 놀이시설인 HIDE AWAY이다. 놀이기구는 줄서고 2-3분 남짓 앉아서 타기만 하고, 웨건이나 유모차를 이용하여 이동하다보면 아이들이 온전히 자기 몸으로 체력발산이 되지 않을때 중간중간 이런 공간에 들러서 놀이시설을 이용하고 가는 것도 좋은 것 같다. 에버랜드는 이런 놀이터 같은 다양한 놀이시설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서 좋다.

 

플레쉬 팡팡과 자동차 왕국

 

플레쉬 팡팡은 키제한 없이 보호자와 동반하면 어려도 아기띠를 하고도 같이 탑승가능하다. 둘째가 이제 27개월인데 84cm인데 함께 동반탑승 했었는데, 의자가 위아래로 통통 튕기니 꺄르르 웃으며 너무 좋아했다. 그리고 자동차 왕국이라는 유료 놀이기구가 있는데, 이건 36개월미만인 경우 입장권없이 입장하면 해당 놀이시설은 회당 6,000원을 결제하여 티켓을 끊고 탑승해햐 한다. 그래서 5살인 형아만 혼자 탔다. 혼자 탑승하는 놀이기구인데, 괜히 26개월 아기가 혼자 일어나서 무모한 도전이라도 할까봐.. 자동차 왕국은 다양한 자동차 모양의 자동차를 타면 바닥이 무빙카트처럼 움직여서 구불구불한 길을 3-4바퀴 도는 놀이기구이다. 자동차를 좋아하는 친구들이라면 더더욱 좋아할만한 자동차이다.  

 

분수대와 에버랜드 전경

 

날이 너무 좋아져서 놀이기구를 조금 타다가 분수대를 중심으로 꽃구경도 할겸 아이들과 함께 산책을 많이 했다. 분수대 주변으로 에버랜드 캐릭터와 촬영가능한 포토스팟도 있어서 다들 줄서서 촬영하는 모습도 있었다. 나는 아이들이 어려서 대기까지 인내심이 허락해주질 않으셔서 그냥 시원한 음료와 함께 뛰어 놀았다.

 

에버랜드 분수대

 

장미정원을 지나서 가면 끄트머리에 있는 분수대에 사람이 거의 없고 한적해서 사람이 많을 곳을 피하고 싶다면 이런 곳으로 잠시 쉬는 타임을 가져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에버랜드가 워낙 넓다보니 일일이 걸어다니면서 길을 찾기가 어렵다면 에버랜드 앱에서 길찾기가 가능하다. 

 

에버랜드 앱 길찾기 기능

 

에버랜드 앱에서 하단에 Info/Map 이라는 메뉴로 들어가서 찾고자 하는 놀이기구를 도착으로 찍고, 출발지를 현재로 찍으면 기존 네이버나 카카오 지도앱처럼 걸어서 갈 수 있는 길을 안내해준다. 실시간으로 내가 걸으면서 켜두면 어디로 가야하는지 방향도 나오니 길을 헤매고 있다면 길찾기 앱을 이용하면 정말 효율적인 시간을 보낼 수 있으니 참고해봐도 좋다. (이용권이 등록되어야만 이용가능)